27살 일기/여행기

나만 빼고 다가봤다는 공주 신상 카페 :: 카페 숲너울

방구석주희 2021. 5. 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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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고 싶은 카페를 하나 찾았다.

 

 

공주 신상 카페 숲너울

 

 

 

 

위치는 대전에서 거의 1시간,

공주시내에서도 45분이 걸리는

그 무엇도 없는 곳에 위치한,

 

오직 이 카페를 가기 위해 떠나야 하는,

차라리 천안아산 근처 카페라고 해도 좋을

공주 끝자락 유구읍에 위치해있다.

 

드라이브 고고

 

 

 

세종 카페 '이도사유'와 비슷한 느낌의 소개글

 

 

 

 

첫 인상은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통창이 압도적이면서도

생각보다 좁다.

 

인테리어는 공주 카페 '목향'과 비슷한 느낌

 

 

 

 

역시 창가자리가 인기 좋다.

 

 

 

 

핫한 신상 카페치고 좁은 내부와

적은 사람들 (일요일 1시쯤 방문)

에 당황하며 주문을 먼저 한다.

 

시그니처인 '숲너울라떼'가 궁금해서

숲너울라떼 2개와 치즈케이크를 하나 주문했더니

2만원이 훌쩍 넘는 ㅎ

 

 

 

 

메뉴 나오기 전에

바깥 구경해주는거 국룰

 

저기서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래

나도 찍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사진이 잘 나오긴 글렀고,

그냥 인피니티풀을 연상케하는 수영장과

숲, 하늘의 조화가 좋다.

 

사진은 2층에서 찍는게 더 이쁘다.

 

 

 

 

플레이팅이 굉장히 정성스럽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카페는 처음이야..

 

 

 

 

다만 아쉬웠던 점은

 

메뉴에 대한 설명이 나왔으면 더 좋을텐데

뜬금없이 우리들의 이야기가 써있어서

 

김 한장이 쌓이면

한 봉지가 되고,

한 봉지가 쌓이면

한 박스가 됩니다.

 

흙에서 우주까지..

 

이게 뭔소리지?

하는 생각이 스치게하는

김갑생할머니김 감성 설명글

이랄까?

 

어쨌거나 저쨌거나

해 질 무렵 석양을 커피의 크레마가 내려오는

모습으로 표현한 라떼라고 한다.

 

그 아래 영어로 맛 설명도 되어있구,,

근데 그냥 메뉴 설명을 한 눈에 들어오게 써주라,,

 

음료가 다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

생크림 or 휘핑크림을 우유와 조합한 베이스에

샷 그리고 호두, 호두쿠키 그리고 약간의 흑설탕?

 

근데 뭔가 칼계량은 아닌지

오빠 음료랑 내 음료랑 맛이 좀 달랐다.

오빠 음료는 묘하게 흑임자 or 미숫가루 맛이 더 많이 났고,

내껀 그에 비해 좀 가벼운 느낌이었음

 

결국 오빠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남겼고,

나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나도 무거운 느낌을 선호하지 않아서

쏘쏘,,

 

치즈케이크는 맛있었음

 

이 날 메뉴가 좀 실패였던게

초코치즈케이크에 아메 조합으로시켰으면 레전드였을듯

 

 

 

 

그래도 날씨가 다했쟈냐~

 

뭔가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아니면 근처에 관광지나 볼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있으면 레전드 카페였을거 같은데

위치가 너무 멀고 뜬금없어서 재방문 의사 X

 

그러나 썸타는 연인이거나

어디 여행가긴 좀 애매한데

어디든 떠나고 싶을 때

한번쯤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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