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일기/여행기

서울&강릉 여행 :: 신라스테이 서초, 고분옥할머니순두부, 테라로사커피공장

방구석주희 2021. 2. 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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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연초의 꿉꿉함을 털어내기 위해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여행이 제주도가 아닌 이상

크게 준비할 부분이 있겠느냐만은

갑작스럽게 떠나기도 했고,

일정상 2시가 넘어 출발했기 때문에

일단 서울에서 1박, 둘째 날 강릉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빠질수 없지.

휴게소 돼지파티!

 

크게 맛있진 않지만

항상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은

왜 이리 맛있는지?

 

군것질을 줄이려고 하는데

오늘은 먹고싶어서 델리만쥬도 샀다.

겉바속촉해야 맛있는데.

만든지 오래되고 포장해두어

눅눅한 델리만쥬를 받았다.

그래도 맛있는건 함정..ㅠ

 

 

 

 

서울에 다 도착할 때 까지

어디서 숙박할 지 못정해서..

급하게 잡은 신라스테이 서초

 

전에 서울 갔을 땐 롯데를 이용했었는데

롯데에 비해 아주 아늑한 느낌이었다.

방 크기나 침구, 가격적인 부분에선 롯데가 더 좋았으나

그냥 분위기가 신라가 더 좋았다.

다음에도 서울에 갈 일이 있다면

롯데보다는 신라스테이를 이용할 것 같다.

따로 뷰 설정은 안했지만,직원분께서 시티뷰로 주셨다.

 

 

 

우리는 아이쇼핑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뜨끈한 욕조에서 몸 좀 풀고 싶어서

러쉬가 있는 코엑스로 향했다.

 

저녁은 니뽕!내뽕!

서울까지 가서 니뽕내뽕 먹은게

꽤나 억울하긴 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니뽕내뽕 지방엔 없다구여..ㅠㅠ 

 

 

 

 

아일랜드에 살 때 아무이유없이

캐스키드슨 가서 구경하는거 좋아했는데.

ㅋㅋㅋㅋ여기서도 지나칠 수 없다.

 

처음 캐스키드슨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을 때

그렇게 이쁘다는 느낌은 못 받았었다.

나는 옷도 무지만 입고, 알록달록한 장식이 있는 건

절대..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근데 뭐랄까 그, 미비포유 여자주인공 감성이랄까..?

영국감성..? 그런게 확실히 있긴 하다.

특히 우리나라가 아니라 영국 브랜드라 그런지

영국에서 보면 영국 분위기랑 잘 어우러진다.

그래서 결국 유럽생활하면서 캐며들었달까.

 

내가 좋아하는 윰세가 있길래 사진도 찍어주고.

사실 서촌에서 하는 유미의세포들 전시전 가자고 할까

1초정도 고민했는데, 음 굳이.. 싶은 맘에 말 안했다.

 

 

 

 

 

언제나 좋은 러쉬 입욕제.

우리 집에도 욕조가 있긴 한데,

사용 후에 욕조청소도 귀찮고

괜히 호텔오면 반신욕하고 기분좀 내고 싶고 그렇다.

 

상큼한 오렌지 향기 나고,

샌달우드 오일이 함유된

골든 페어 버블 바를 골랐고,

상큼한 향은 물론

펄이 들어가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다.

 

러쉬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입욕제 사용엔 이만한 브랜드가 없긴 하다.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니깐!

 

 

 

 

신라스테이 서초 조식

 

호텔 조식이 포함된 게 아니면

가성비가 좋지 않아서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왠지 이번 여행은 편하게 호텔 조식 먹고싶었다.

 

구성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진 참고^_^)

많아서 완전 만족스러웠다.

 

호텔 조식엔 역쉬 잉글리쉬블랙퍼스트티 + 밀크.

 

 

 

 

분위기도 깔끔하고 맛도 좋음.

 

 

 

 

아침을 먹고 힘내서!!

(내가 아니라 운전하는 오빠가.ㅋㅋㅋ)

원 목적지인 강릉으로 출발했다.

 

어디 거창하게 둘러볼 생각은 없었고,

그냥 가서 맛있는거 먹고 바다 보고 오잔 생각이었다.

시간이 남으면 대관령쪽 목장을 가고 싶었는데,

일정이 짧아 아쉽게 가지는 못했다.

 

보통은 강릉에서 짬뽕순두부를 먹는데,

어제 니뽕내뽕에서 짬뽕을 먹어서

그냥 순두부를 먹게 되었다.

가게 명은 고분옥 할머니 순두부

오랜만에 순두부에 간장비벼먹는구나.

 

밥을 먹고 나선 순두부젤라또를 먹었는데,

순두부맛은 정말 차가운 두부를 먹는 느낌.

ㅋㅋㅋㅋㅋ신기한 맛..!

 

 

 

 

날은 따스했지만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찍고 놀다가

 

(웃긴건 파도 근처엔 가지도 않음ㅋㅋㅠ)

 

 

 

 

테라로사 커피 공장을 방문했다.

나름 관광지.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하다.

 

 

 

 

 

사람도 많은데, 의외로 앉아서 먹을 자리는 많다.

위층엔 조용하기 까지 해서

 

다른 관광지 카페처럼 와글바글 테이크아웃해가는 것보단

앉아서 커피좀 마시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커피나무를 판매하고 있다.

3년정도 잘 키우면 꽃이 핀다는데..

 

고등학생 때 길렀던 다이소출신 꽃

관리를 잘 못해서 ㅠ

(열심히 키운다고 영양제도 많이 주고 그랬는데..)

작은 벌레가 엄청 생겼던 기억에..

사진 못했다 ㅠㅠ

 

스티커랑 몇 개 기념품만 집어왔다.

 

 

 

우리는 기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오.. 정말 맛있었다.

핸드드립커피 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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