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아일랜드 생활비 :: 워홀 2달차❗아일랜드 물가 싸다고 한 사람 차에 타봐.

방구석주희 2021. 2.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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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일랜드 워홀 2달차

내가 아일랜드에 오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져주는,

실제로 나도 궁금한 생활비 보고서!

아일랜드 워킹 홀리데이 1달 생활비 정리

- 항목별 분류

외식 204.27 (28.76%)

기타 145.43 (20.48%)

마트 118.8 (15.74%)

카페 87.8 (12.36%)

관광 82.82 (11.66%)

교통 51 (7.18%)

통신 20 (2.81%)

총 710.12


- 주차별 분류

1주 275.32 (38.77%)

2주 135.7 (19.11%)

3주 145.06 (20.42%)

4주 154.04 (21.69%)

총 710.12

 


 

 

아일랜드 워홀 1달 차❗ 더블린 한 달 생활비 계산해보자.

9/1 - 9/8 :: 275.32유로 ​마트 51.66외식 71.44카페 7.72생필품 55.75: 브리타/샤워용품/수납박스/러그/...

 

과연 2달차 생활비는?

사실 오늘로 D+51일차로,

완전히 2달이 지난 것은 아니지만

남은 10월 말은 여행 일정이 있어,

여행비와 생활비를 따로 계산하려고 한다.

여행 11일

골웨이 여행 (3일) 160유로

맨체스터 여행 (6일) ??유로 _ 아직 안감

이탈리아/모로코/스페인(2일) ??유로 _ 아직 안감

골웨이 여행 경비는 따로 포스팅 했고, 맨체스터랑 이모스 여행 경비도 따로 포스팅 할 예정


생활 21일 (9월 31일~)

 

 

파란~ 하늘~ 파란하늘 꿈이~

 

 

1주차 :: 90유로 (4일)

통신 20

교통 20

장보기 12

외식 35

카페 3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단기숙소는 더블린 6W에 위치하여 라스마인까지 도보 15분, 학원까지 도보 30분, 트리니티 대학까지 도보 50분이다. 더블린에 온 첫 달에는 월 80유로 하는 교통비가 아까워 무지막지하게 걸어다녔는데, 이게.. 걷다보니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긴 과거를 이야기하자면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도서관 지하 매점가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양 쪽 발목 인대가 늘어났고, 그 후로 오래 걷거나 무리한 뜀박질을 하면 발목이 저리며 아픈 증상을 가지게 되었다.(걸을 수 없어 한 달 동안이나 학교를 안갔었다.ㅋ) 고등학교 3학년 점심시간에 거의 매일같이 물리치료를 갔었고, (대학보험으로 병원비를 모두 커버할 수 있었단 사실을 알았다면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 1학년 때 치료를 받았을거다.) 치료 후 그냥 발목에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지는 정도? 였지만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 무리한 노동으로;; 인해 발목이 또 안좋아지고..(손목까지 안좋아짐ㅠ) 더블린에 와서 또 무리하게 걸었더니 발목이 또 시큰하길래, 이번 달엔 그냥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는 이야기.

10월에는 최대한 주 100유로를 넘지 않도록 생활하기로 목표를 세웠고, 통신과 교통을 제외하면 하루 10유로 꼴이니 엄청 나쁜 지출은 아니었던 걸로.

하지만 여전히 외식이 과하다..


 

 

버스 타니 그리 좋아.

2주차 :: 145.5유로 (7일)

(11일 누적 235.5)

교통 20

외식 59.45

카페 21.4

장보기 28.15

기타 16.5

: 더블린 키링/모자/건강검진 기계 이용

외식도 많이 하고 카페도 많이 갔네. 핸드폰이 고장나서 핸드폰 사러 돌아다니느라 지쳐서 밥 사먹음. 사실 기타에 핸드폰 값 445유로 적어야 함!^^


 

 

집 앞 카페. 그리울거야 ㅠ

3주차 :: 130.46유로 (7일)

(18일 누적 365.96)

교통 20

장보기 15.73

외식 42.17

카페 23.07

기타 29.49

: 책, 생필품

이제 학원 수업이 끝나서 따로 공부할 책을 구매했고, 책 값을 제외하면 거의 100유로를 알맞게 썼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저정도면 그리 아끼고 사는 것도 아니다. 보면 카페 23유로. 내가 마시는 라떼가 3-4유로 선이니 거의 매일 카페를 갔다고 봐도 무방하고. (디저트를 먹어 5-6유로가 나온 날도 있고, 젤라또를 사 먹거나 각종 간식 비용도 포함되었기 때문에 매일 카페를 간 것은 아님) 외식이 42.17유로면 최소 3번, 4-5번은 밖에서 사먹었다고 볼 수 있다. 결코 아끼거나 궁핍하게 산 비용은 아님. (= 주 100유로 보다 더 낮은 생활비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는 뜻)


 

 

스테이크

 

4주차 :: 33.7유로 (3일)

(21일 누적 399.66)

장보기 8

외식 14.2

기타 11.5

: 이사를 위해 압축팩/형광펜/우산 부러져서 우산 구매

이번 주는 학원에 가지 않고 라스마인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교통비가 들지 않았다. 24일, 29일, 30일 공항 왔다갔다 하는 비용(각 3.3) 하면 딱 10유로 추가해야 한다.(21일 간 총 409.66유로 사용) 주 100유로, 월 500유로를 목표로 잡았으니 외식이나 커피를 마시는 횟수를 주 1번씩만 덜 가면 충분히. 충분히 맞출 수 있고 빠듯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은 월 400유로도 충분할 듯 하다.

즉. 월 500유로 생활비 = 밥도 잘 먹고 버스도 잘 타고 커피도 잘 마시고 띵가띵가 한량처럼 보내면서 딱 적당한 생활비. (그렇다고 맘 편히 돈 쓴 건 아닌. 그런 생활비)


아일랜드 물가 싸다고? 누가 그래. 하. 차에 타봐.

다음 달 부터는 일도 구할 예정이고, 집. 아예 외곽으로 동네 자체를 옮기면서 지출이 더 줄어들 예정이다. 집 근처에 변변한 카페 하나, 펍 하나 없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거의 매달 10만 원 ^^ 쓰고 있는 간식비(주로 카페)!!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이번 달에 월 500유로로 사는 게 그리 힘들지 않다는 걸 알게 되서 음. 다음달에는 주 80유로. 월 400유로로 줄여서 사용해보고자 한다. 이사하는 집 월세가 400유로이니, 생활비가 400유로면 그래도 800유로(한화 105만 원)로 꾸준히 월 800유로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 26시간 근무하면 생활비 충당이 가능하다.

그리고.. 누가 아일랜드 물가 저렴하다고 했나. 이렇게 비싼 줄 알았으면 난 무조건 영국에 갔을거다. 영국은 워킹 홀리데이 기간이 2년이니까. 2년을 다 있을지 없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그래. 아일랜드로 워홀간다고? 근데 아일랜드가 어디야? 라는 소리는 안들어도 됐을 거다.. 영국에 현재 살고 있는 규미랑 실시간으로 비교를 해 봐도 영국과 물가 차이가 거의 나지 않고, 심지어 런던을 제외하면 월세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왼쪽이 아일랜드 오른쪽이 영국

가끔은 이렇게 아일랜드 물가가 훨.씬. 비쌀 때도 있다. 같은 메뉴를 먹은 가격이다. 참고로 아일랜드에서 맥도날드 세트메뉴 먹으려면 기본 9유로부터 시작이다. (한국 올데이 세트로 먹으면 4900~5900원. 여긴 그런거 없어)

 

 

 

아일랜드 물가때문에 상한 내 속처럼 타버린 케이크.

 

넌 더블린(아일랜드 수도) 살아서 비싼거 아냐? 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지역이동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면서 DAFT(부동산 어플)을 계속 보았을 때 골웨이나 코크같은 지방도 시티센터는 더블린과 비슷한 월세였기 때문에 더블린에 남기로 결심한 거다.

 

 

 

 

아일랜드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스타벅스는 시내에 2개 있는 골웨이. 뚜벅이라면 시티센터에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으로 간다고 해도 엄청나게 생활비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골웨이도 외식물가 1끼 당 15유로씩 한다. 마트물가는 더블린이나 골웨이나 거기서 거기고.

실제로 펍에서 만난 아이리시가 모든 방면에서 아일랜드가 더 비싸다고 했다. 나라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휴.. 아일랜드가 싫다는 건 아니지만. 물가가 이렇게 영국이링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는 걸 알았으면 비자를 1년 받을 수 있는 아일랜드보다 2년 받을 수 있는 영국을 선택했을 거란 나의 한탄..?이 누군가에게 도움 될 거라 믿고 써본다. 게다가 아일랜드는 인터넷쇼핑? 그런거 없음. 아마존도 영국에서 배송시켜야 하고, 시간이 더 걸림은 물론 일정 금액 이상 사면 결제 금액 외로 20%가 넘는 VAT도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이 싸고, 편하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결론을 말하면 넉넉잡아 월 1200유로는 쓸 생각으로 와야 하고, 영국보다 생활비가 저렴해서! 오는 나같은 머저리는 없길. ㅠㅠ

영국과 비교해서 아일랜드의 장점? 발음 알아듣기 편하다. 실제로 사람들 발음 엄청 또박또박한 편이고, 영국과 미국 중간 발음이라서 R발음, 모음 다 무시해버리는 영국보다 훨!씬! 듣기공부하기 좋다. 카페에만 앉아있어도 듣기공부 잘 됨.

참고로 9월 초에 wish에서 시킨 내 머리띠..

아직 중국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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